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첫째 아들의 가혹행위를 안 후에도 SNS에 술을 먹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 나혜석 거리에서 호프 한잔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 짱~입니다. 아이스께끼 파는 훈남 기타리스트가 분위기 업 시키고 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기자회견에서 남경필 지사가 아들의 가혹행위에 대해 지난 13일 헌병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 후 이틀 뒤에 쓴 것으로 알려지며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남경필 아들은 일과 훈련을 못 했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수차례 때렸으며, 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남경필 아들은 폭행은 인정하지만, 성추행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