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업데이트로 블루스크린,부팅 불가..해결법은'MS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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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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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MS의 윈도 업데이트 때문에 일부 PC가 부팅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

이 업데이트는 MS가 지난주 내놓은 것이다. MS는 문제가 발생하자 피해 고객들에게 백업을 이용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문제의 업데이트를 제거(언인스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는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MS 커뮤니티 질의응답 게시판(answers.microsoft.com)에 따르면 MS가 지난 12일 내놓은 업데이트를 PC에 설치했더니 심각한 '블루스크린'(윈도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파란 화면이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는 안전 모드로 재부팅하는 것도 안 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업데이트로 PC가 부팅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장나면 고객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백업으로부터 시스템을 복구하거나 재설치 작업을 해야 한다. 이후에도 문제의 업데이트는 스스로 제거해야 한다.

이런 일은 윈도 7의 64비트 버전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윈도 RT, 8, 8.1, 윈도 서버 2012, 윈도 서버 2012 R2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문제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는 ▲KB2982791(MS14-045, 커널 모드 드라이버용 보안 업데이트) ▲KB2970228(루블화 화폐 표시 새 기호) ▲KB2975719(윈도 RT 8.1, 윈도 8.1, 윈도 서버 2012 R2용 2014년 8월 롤업) ▲KB2975331(윈도 RT, 윈도 8, 윈도 서버 2012용 2014년 8월 롤업)이다.

이 중 하나 이상을 내려받았지만 아직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를 삭제해야 한다. 하나 이상을 내려받아 이미 설치한 사용자는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에 MS는 해당 업데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거하고 관련 게시물을 수정·변경했다. MS의 관련 지원 문서 번호는 'MS14-045'다.

이번 일로 PC가 망가진 사용자는 MS의 공지문에 따라 단계별로 조치를 취하면 PC를 복구할 수 있지만 이는 임시조치에 불과하다.

복구하기 위해서는 윈도 7은 15단계, 윈도 8과 윈도 8.1은 17단계로 돼 있는 A4 용지 2페이지 분량의 지시를 캡처 화면을 참고해 따라야 한다.

그런데 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복구 지시 설명이 담긴 공지문의 한국어 업데이트 버전은 나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PC 복구를 원하는 고객들은 영어판( support.microsoft.coen-us)을 읽으면서 지시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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