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 ‘한·캄메디컬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엠립 주립병원에 들어선 트레이닝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 사업과 바탐방 조산사양성사업의 하나다.
순천향대 의료원은 센터 건립과 의료기자재 지원, 전문가 현지 파견, 의료진 교육 등을 맡았다. 전체적인 운영은 시엠립 보건국과 시엠립 주립병원, 순천향대 의료원이 함께한다.
지상 2층 건물에 연면적 1800㎡ 규모로 만들어진 센터는 실습교육실과 시청각교육실, 사무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실습교육실에는 강의와 실습이 가능한 시설과 인체 해부도, 의료기기 등의 장비가 배치됐다.
의료진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따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1년 이상 연수한 캄보디아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됐다.
서교일 순천항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을 찾지 않더라도 선진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센터와 시스템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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