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31.8%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의 소니, 중국의 하이센스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집안의 주요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스마트홈도 이번 IFA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사물끼리 연결해주는 사물인터넷(IoT)의 홈 솔루션 서비스인 스마트홈은 전 세계 주요 가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다각도 선명성 확보…UHD 커브드 TV 전쟁
LG전자도 105인치 크기의 곡면 UHD TV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105형 곡면 울트라HD TV는 1100만 화소(5120×2160)에 IPS 패널 곡면 LCD를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나 동일한 고화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는 65인치와 77인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UH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 전시는 울트라 HD와 OLED TV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센스·스카이워스·TCL 등 중국 업체들도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집안 가전 모두 연결…스마트홈 시대
친구나 가족들과의 대화 도구로 주로 쓰였던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켜고 끈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기술 덕분이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앞세워 홈챗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을 통해 사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LG전자의 가전제품과 문자 대화를 통해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윤부근 CE(소비자 가전) 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삼성전자도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한국·미국·영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스마트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탁기·로봇청소기 등의 가전제품들을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스마트TV와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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