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 검색이 ‘웹검색’을 필두로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검색 관련 설명회를 열고 검색 시스템을 전면 고도화시킨다고 밝혔다.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좋은 문서를 잘 보여주는 것은 검색 사업자의 경쟁력일 뿐 아니라 콘텐츠 창작에도 도움이 된다”며 “외부의 좋은 웹 페이지들을 네이버 검색에서 잘 보여주는 것이 웹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좋은 문서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문서 수집 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용자 관점에서 검색 사용자들이 바라는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는데 목적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수집된 문서 관리에 비중을 둔 시스템에서 벗어나 저장을 포기하고 스티리밍 구조로 전화했다. 원성재 문서수집랩장은 “사용자 관점에서 양질의 웹문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활한 검색을 위한 웹문서 가이드라인 공개와 웹마스터 도구 , 신디케이션 API 등을 제공하며 콘텐츠 선순환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타우린’ 프로젝트는 웹검색 개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외부에 존재하는 좋은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업그레이들 시도했다. 이를 통해 개편전에는 특정 키워드 검색시, ‘웹문서’ 영역에서 상위 20위 사이트의 노출 빈도가 44%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16%로 감소, 보다 다양한 웹문서가 검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해온 검색플랫폼의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는 ‘BigBrew’로 불린다. ‘BigBrew’는 서버에 보관되는 문서의 양과 처리의 복잡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도 추가 비용이 아닌 대용량의 문서 추가, 삭제, 변경 여부를 검색 서비스에 반영하는 ‘증분식’ 방법을 검색 시스템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곽용재 검색시스템센터장은 “‘BigBrew’의 핵심은 세가지로 ‘저장-색인-서빙’의 3단계를 ‘분산 저장소’, ‘동적 증분 색인’, ‘동적 증분 서빙’으로 구축하는 리뉴얼 작업”이라며 “특정 키워드 입력시 서버에 저장된 문서를 어떻게 ‘최신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이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반영하려는게 네이버 검색플랫폼 변화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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