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일단락...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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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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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인 


-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
-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인 2명 다 발열 증세 없어
-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인 초청한 선박업체 위법성 조사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에서 잠적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라이베리아인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라며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라이베리아인들은 중고 선박업체의 초청을 받은 선박기술자로, 한 명은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에서 사라졌고, 나머지 1명은 앞선 11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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