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홍석중 (주)홍진HJC 대표이사(사진)가 8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홍석중 대표는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인 홍진HJC의 2세 경영인이다, 지난 1998년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인 2009년 키코사태의 여파로 929억원이었던 매출이 2010년 631억원으로 급감하고 순이익 역시 적자 전환했지만, 꾸준한 연구 및 기술개발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현재 연간 수출 200만개, 수출 1억불 달성 등 지난해 839억원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재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매출액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해 현재 60여건의 헬멧 특허와 160여건의 의장, 실용신안 등을 보유 중이다.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소재로 헬맷을 상용화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992년 세계 오토바이 헬맷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래 현재까지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17%로, 2위인 이탈리아 업체의 2배에 달한다. 실제 전체 매출의 97%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홍 대표는 "홍진 HJC가 오토바이 헬멧 시장점유율 세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하여 품질과 성능 면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자전거 헬멧과 생활 안전헬멧 등의 새로운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제품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의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되는 헬멧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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