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명·가진동 마약파문 여파로 신작 영화들 '초비상'

방조명.[사진=방조명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스타 방조명(房祖名·팡주밍), 가진동(柯震東·커전둥)의 마약복용 사건으로 중화권 연예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신작 영화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창춘완바오(長春晚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방조명이 출연하는 영화 ‘도사하산(道士下山)’과 가진동 주연의 영화 ‘소시대(小時代)4’ 제작진은 이번 마약사건으로 앞으로 이들의 촬영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거장 영화감독 천카이거(陳凯歌)의 신작 ‘도사하산’ 제작진은 극중 쿵후 명문대가 도련님 역을 맡은 방조명의 촬영분을 전부 삭제하는 것도, 다른 배우로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해 그 해결방법을 찾느라 노심초사 중이다.

한편 중국 인기 인터넷작가 출신의 궈징밍(郭敬明) 감독의 ‘소시대4’제작진은 ‘소시대3’ 촬영 시 이미 4편도 함께 촬영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설날 중국 개봉을 앞두고 무척 난처한 상황에 빠져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소시대4에서 가진동이 나오는 부분이 전부 삭제되고 다른 배우로 대체되어 재촬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를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