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11월 17일~ 22일(5박 6일간) 중국 서부 내륙 개발의 중심축인 중국 시안(西安)과 충칭(重慶)에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중국 서부의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진행할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 KORTA의 주선으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규모는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 10개사 내외이며, 상담품목은 자동차/기계부품, 일용잡화 등 종합품목으로 신청기업 가운데 현지 진출가능성이 높은 품목위주(신규 참여업체 우대)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기업은 오는 9월 5일(금)까지 중진공 누리집(www.sb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052-703-1131,3)로 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업체에는 현지 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현지차량 임차료, 항공료 50%(1업체당 1인) 등을 지원하게 되며 항공료 50%, 숙식비 등 현지 체재비는 참가업체 부담이다.
중국은 GDP 규모 9조 달러로 세계 2위의 경제 규모이며, 공식통계 13억 이상인 세계 최대 인구보유국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의 25%를 차지하고(2013년 기준 울산 수출비중의 15.7%), 1992년 수교 이후 누적투자액이 565억불에 달하며, 2013년 4월 현재 대중 누적수출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만큼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국가이다. 이제는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역할 전환 중인 거대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2000년부터 서부대개발로 서부 내륙지방의 도시화를 통해 지역 간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중국 서부 내륙 지방은 일반 소비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 항공, 건설기자재, 에너지 분야 등의 자본재의 수요도 많은 지역이다. 이번 파견지역인 시안 - 충칭은 쓰촨(四川)성 성(省)정부 소재지인 청두(成都)와 함께 서부대개발의 3대 중심 도시라 할 수 있다.
파견지역인 시안은 중국 공산당 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시진핑이 공산당에 입당한 정치적 고향으로 최근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7조원 규모로 투자하였으며 세계적인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예정인 지역이다.
충칭은 인구 3,500만의 세계 최대 도시로 중국의 4대 직할시(베이징, 상하이, 텐진, 충칭) 중의 하나이며, 최근 현대자동차 제 4공장 투자 계획을 검토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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