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서피스 프로 3(Surface Pro 3)’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판매는 오는 8월 28일부터 하이마트와 지마켓에서 시작된다.
서피스 프로 3는 노트북 이상의 테블릿을 지향하는 MS의 이동형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전작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줄여 이동성을 강화했다.
1.4인치 커진 12인치의 넓은 화면과 고급스러운 5가지(블랙, 사이언, 블루, 퍼플, 레드) 색상의 타입 커버, 디지털 노트 프로그램인 ‘원노트(OneNote)’ 앱과 강력해진 서피스 펜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7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하이마트를 통해 진행되었던 국내 예약 판매는 전작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한 킥스탠드도 탑재했다. 킥스탠드는 기존에는 45도, 60도 두 각도로만 디바이스를 세울 수 있었지만, 서피스 프로 3는 0도부터 150도까지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커버에 키보드가 달려 있어 남다른 터치감을 제공한다.
서피스 펜 기능도 강화됐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서피스 펜의 버튼을 클릭하면 곧바로 메모 애플리케이션 원노트(OneNote)가 실행돼 필기를 할 수 있다. 추가 버튼 클릭을 통해 작성한 메모를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에 손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기업의 관심도 높다. 이 제품은 국내 롯데쇼핑 등에서 업무용 디바이스로 채택, 공급을 결정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운영체제의 활용이 유연한 중소기업 시장 공략 △추가 채널 확대를 통해 기업시장 유통 강화(6개 리셀러) △엔터프라이즈 생태계 확보 전략을 통한 본격적인 기업 시장 공략 등을 시행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현정 상무는 “서피스 프로 3는 이동성(Portable), 성능(Powerful), 생산성(Productive)의 3P를 모두 갖추고 있어 콘텐츠 생산에서 소비까지 모든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A4크기의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이상의 태블릿”이라며 “학생, 일반인, 직장인 등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단 하나의 디바이스”라고 밝혔다.
서피스 프로 3는 국내에서 28일부터 오프라인은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온라인은 하이마트 및 지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서피스 프로 3는 4세대 인텔 코어 i3, i5, i7 등 3가지 CPU와 64GB부터 512GB까지 4가지의 SSD 저장장치 용량으로 총 5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i3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 64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모델이 90만원대 후반(부가세 포함)이며, i7 프로세서에 8GB 메모리, 512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최고 사양의 모델은 230만원대 후반이다. i5 프로세서에 128GB SSD 저장용량을 갖춘 가장 대중적 모델의 경우 110만원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타입 커버는 16만원대에 별도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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