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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잇단 게임사 매각설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불거진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 뿐 아니라 다양한 소문에서 ‘구매자’로 떠오르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 엔씨소프트의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은 양사는 물론, 스마일게이트까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도 엔씨소프트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138억원의 매출과 46% 늘어난 64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최근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강화, 하반기에만 다수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는 등 수익 모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현 시점에서의 매각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씨소프트측은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은 논의된 적도 없다”며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모색 중”이라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매각 협상자로 지목된 스마일게이트 관계자 역시 “매각설은 금시초문”이라면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진위 여부보다는 오히려 매각설에 등장한 스마일게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 뿐 아니라 업계에 떠돌고 있는 다양한 매각설이 매번 거론되는 ‘단골’이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사 매각설 중심에 서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력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3760억원의 매출과 2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81%와 108% 증가한 수치로 매출 부문에서 국내 게임업계 5위로 도약했다. 특히 6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무엇보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기록한 실적의 대부분이 대표작인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로열티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은 영업이익률 역시 이런 스마일게이트의 구도적인 특징에 기인한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월,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의 지분 20%를 1200억원에 인수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TV가 보유한 온라인게임 ‘테인즈런너’의 사업권을 3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5일에는 50억원을 투자한바 있는 스크린골프 지스윙의 개발제조사인 게임소마에 추가 지분을 인수(금액은 비공개)하며 계열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그룹화를 선언하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필두로 게임 및 IP 개발 부문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부문의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그리고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을 설립하는 등 브랜드 파워 및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 역시 잇단 매각설에서 빠짐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가 향후 공격적으로 게임사 지분 투자 및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글로벌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선데이토즈라는 확실한 카드를 확보한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에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렌지팜 등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활발하게 추진중이어서 선데이토즈 인수와 같은 스마일게이트발 ‘빅딜’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사 매각설에 매번 구매자로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게임업계가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무작정 소문에 흔들리기 보다는 매각설의 거론된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면밀히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 엔씨소프트의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은 양사는 물론, 스마일게이트까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도 엔씨소프트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138억원의 매출과 46% 늘어난 64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최근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강화, 하반기에만 다수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는 등 수익 모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현 시점에서의 매각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진위 여부보다는 오히려 매각설에 등장한 스마일게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 뿐 아니라 업계에 떠돌고 있는 다양한 매각설이 매번 거론되는 ‘단골’이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사 매각설 중심에 서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력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3760억원의 매출과 2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81%와 108% 증가한 수치로 매출 부문에서 국내 게임업계 5위로 도약했다. 특히 6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무엇보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기록한 실적의 대부분이 대표작인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로열티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은 영업이익률 역시 이런 스마일게이트의 구도적인 특징에 기인한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월,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의 지분 20%를 1200억원에 인수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TV가 보유한 온라인게임 ‘테인즈런너’의 사업권을 3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5일에는 50억원을 투자한바 있는 스크린골프 지스윙의 개발제조사인 게임소마에 추가 지분을 인수(금액은 비공개)하며 계열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그룹화를 선언하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필두로 게임 및 IP 개발 부문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부문의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그리고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을 설립하는 등 브랜드 파워 및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 역시 잇단 매각설에서 빠짐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가 향후 공격적으로 게임사 지분 투자 및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글로벌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선데이토즈라는 확실한 카드를 확보한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에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렌지팜 등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활발하게 추진중이어서 선데이토즈 인수와 같은 스마일게이트발 ‘빅딜’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사 매각설에 매번 구매자로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게임업계가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무작정 소문에 흔들리기 보다는 매각설의 거론된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면밀히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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