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 반군 세력에 대해 두 번째 인도지원 물자를 운반한 차량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판 롬파위 유럽연합(EU)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이번 주 중에도 또 다시 인도지원 물자를 보낸다고 발표한데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지난 러시아의 인도지원 물자 운반 트럭 280대는 22일 우크라이나 정부의 허가 없이 국경을 돌파했으며,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주권침해’에 해당된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인도지원 물자 차량에 대한 적십자국제위원회(ICRC)의 협력을 요청했으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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