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측, '수상한 그녀' OST 저작권 침해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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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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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밴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영화 '수상한 그녀' OST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2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께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상한 그녀'의 OST '한 번 더'가 2005년 발표된 페퍼톤스의 1집 타이틀곡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 음악감독 모그(이성현)와 작곡가 한승우를 상대로 1억 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865만 관객이 선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OST '한 번 더'는 주연 배우 심은경이 반지하밴드와 불렀으며, 영화 마지막에 삽입됐다.

'수상한 그녀' 측은 페퍼톤스에 맞서 지난달 23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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