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원인은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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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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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기네스북에 오르진 않았지만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큰 키를 가진 사나이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북 세계 최장신 타이틀을 갖고 있다가 은둔생활에 들어가면서 타이틀을 포기했던 스타드니크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의 지속적인 성장 호르몬 분비로 인해 키가 2m60cm까지 자랐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나 기네스북 측의 측정을 거부하면서 타이틀은 2m36cm의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스타드니크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것조차도 힘들게 돼 건강이 악화되자 본업이었던 수의사 일을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돌보기 등을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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