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9541억원 지원...연 목표액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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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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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은행권의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이 9500억원을 넘어섰다. 올 한 해 공급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9만76명에게 9541억원을 지원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이 출시된 2010년 11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총 68만4000명에게 6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 지원규모 9541억원은 연간 공급목표액(1조8200억원)의 5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국민(1860억원), 신한(1639억원), 우리(1264억원) 3개 은행이 전체의 49.9%를 지원했다.

반면 일부 은행은 공급액 규모가 100억원 미만으로, 목표대비 달성률이 30% 미만이다.

새희망홀씨 평균대출금리는 수신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6월(신규취급분 기준)은 8.58%로 지난해 12월보다 1.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저신용(7등급이하)・저소득자(연 2000만원 이하)에 대한 지원 비중은 리스크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6월말 현재 저신용 또는 저소득자 대출비중은 72.1%로 전년말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저신용자·저소득자 대출 목표비율을 2011년 은행권 평균수준인 76% 이상으로 자체 설정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도입을 전 은행권으로 확대해 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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