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첫 영국인 환자에게 투여..투여 후 사망 사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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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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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영국으로 옮겨진 첫 영국인 환자에게 '지맵'이 투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첫 영국인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가 이뤄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후 완치된 사례도 있지만 사망한 사례도 있어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대상이 된 첫 영국인 환자는 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영국인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다. 윌리엄 풀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24일 영국으로 이송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로열 프리 병원은 “풀리는 고민 끝에 임상시험 치료제인 지맵을 투여받을 것을 결정해 25일 첫 치료에 들어갔다”며 “풀리는 현재 맑은 정신으로 의자에 앉아 의사, 간호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완치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33) 박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60)은 이달 초 본국에 후송된 약 3주 동안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지맵 치료를 받아왔다. 라이트볼은 19일, 브랜틀리 박사는 21일 각각 완치돼 퇴원했다.

그러나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있던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는 지맵 투여에도 지난 12일 오전 사망했다.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가 언제나 원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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