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정윤회 씨가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정윤회 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윤회 씨가 다른 고소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던 중 산케이 신문의 박 대통령 보도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응했다고 전했다.
정윤회 씨는 조사에서 "세월호 사건 당일 다른 곳에 머물고 있었으며 청와대에 들어간 적도,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케이 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정윤회 씨와 비밀리에 만난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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