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최근 성룡 아들 방조명(房祖名·팡주밍)과 대만 꽃미남 스타 가진동(柯震東·커전둥)의 마약파문으로 중화권 연예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중국 대륙의 영화사들이 ‘색, 도박, 마약’ 관련 스타 기용을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저장헝뎬(浙江横店)영상제작사, 저장뤼청(浙江綠城)문화미디어 등 중국 대륙의 16개 영상제작사들은 성명을 통해 “색, 도박, 마약과 관련된 스타 기용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가 27일 보도했다.
영상제작자 완룽(萬榮)은 "영화, 드라마 작품은 관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면서 "영상제작사 측에서는 제작의 우선은 '선(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일부 연예인들이 색, 마약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색, 도박, 마약은 위해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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