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인 송도자원환경센터가 인천아시안게임 소프트볼 경기장과 야구 훈련장으로 사용될 송도 LNG 야구장과 인접해 있어 최근 이곳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대회 경기진행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송도자원환경센터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1일 418톤의 생활폐기물과 161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최근의 악취 발생 원인을 음식물류폐기물·협잡물·탈수슬러지 운반과정과 처리시설 출입구 등의 개방 구간,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Eco-STAR) 소화가스의 일부 누설 등으로 진단하고 있다.
먼저, 송도 LNG 야구장에서 훈련과 경기가 진행되는 9월19일부터 10월2일까지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정기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9월15일부터 10월2일까지는 유기성에너지화시설(Eco-STAR)의 부하를 최소화해 고·저농도 소화조 미생물의 안정화가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악취제거용 미생물 배양시설과 미생물 분무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반입장, 슬러지 반출장 등의 출입구를 밀폐하고 탈취설비의 세정수 교환주기를 단축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경기장 주변의 악취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시로 실시해 악취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송도자원환경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에 시설 가동중지 및 악취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각 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서도 시설 가동중지기간동안 음식물류폐기물을 인천지역 및 인근 지자체 시설에서 대체 처리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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