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작전비용 하루 76억 넘어..올 6월 이후 5700억 넘게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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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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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미국 이라크 작전비용이 하루에 7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의 '이라크 작전' 비용이 하루에 7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라크 작전 비용은 매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하루에 750만 달러(약 76억5000만원) 정도”라며 “이는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가 총비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6월 16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750만 달러로 계산하면 모두 약 5억6250만 달러(약 5703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처음에는 하루 평균 750만 달러까지 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정도 비용이 든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월 16일 전투병이 아닌 보안요원을 중심으로 775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파견키로 승인했고 현재 768명이 바그다드나 북부 아르빌 작전지역 등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대변인은 “올 8월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첫 공습을 단행한 이후 지금까지 전투기와 무장헬기, 폭격기, 드론(무인기) 등을 이용해 총 106차례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라크 공습뿐만 아니라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에 고립된 소수계 야지디족 구호작전을 진행했고 화물기를 이용해 구호품도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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