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포도 26톤, 내달 2일 호주에 첫 수출

생산자 재배기술과 관리능력, 식물검역 신뢰도 등 인정받아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화성 포도가 엄격한 검역으로 유명한 호주에 수출된다.
 

도는 내달 2일 화성시 포도 수출협의회에서 주한 호주 부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 포도 호주 첫 수출 기념식’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국에 포도를 수출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물량은 26톤이다.

도에 따르면 호주는 포도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지만 남반구에 위치해 수확시기가 한국과 정 반대이고,화성 포도가 호주 포도보다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가장 엄격힌 검역을 실시하는 호주에 포도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포도 생산자의 재배 기술과 병해충 관리 능력과 한국 식물검역의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충범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호주 포도 시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며 “한-호주 FTA가 정식 발효되면 호주산 포도는 45% 계절 관세를 적용 받는 반면,한국산 포도는 호주 수출시 무관세 적용을 받아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