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런 이유로 '평생학습'은 교육복지를 향상시키는 평등한 교육체제를 지향하고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폭넓은 교육기회 제공 및 확대함은 물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평생교육은 상황과 공간 그리고 시간에 따라 불리어 지는 이름도 다양하다. 사회에서 배우면 사회교육, 지역에서 배우면 지역교육, 학교교육을 마치고도 계속 공부하면 계속교육, 교육의 기회를 놓치고 배우면 기초교육, 성인되어 배우면 성인교육, 정규 교육과정 외에 비형식으로 배우면 비형식교육, 전생애에 걸쳐 공부하면 생애교육으로 불리우는 이 많은 교육의 형태를 한 단어로 우리는 평생교육이라 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학습의 추상적인 개념이 현실로 등장하고 필수조건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과거 고도성장기의 산업사회에서는 평생직장 및 평생의 삶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식정보화 또는 고령화의 특징을 가지는 현대사회에는 모든 사람이 언제․어디서․누구나 학습할 수 있으며 끊임없는 리필교육의 기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삶의 질과 행복은 결국 지역사회 속 삶의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평군 역시 21세기 '열린 평생 학습사회'를 지향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을 통해 잠재적 경제성장률 향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혁신적인 교육 물결을 위해 평생학습팀을 구성하고 2009년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가평군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가평군 ‘평생학습 DB’를 구축해 군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전력했다.
또한 민·관·산·학이 평생학습으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2011년 평생학습의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평생학습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2012년 '평생학습협의회'를 구성해 보다 효과적인 그리고 주민요구에 맞춘 평생활동을 이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습자들이 갈고닦은 평생학습의 결과물을 군민들과 공유하며 평생학습의 의식 함양할 수 있는 '평생학습 어울 마당'을 2011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다. 평생학습을 알리고 상호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지정하는 신규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돼 많은 군민들이 다양하고 질적으로 향상된 평생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올해 역시 '마을 행복학습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찾아가는 릴레이 평생학습 지원사업', 등으로 9개 마을, 21개 동아리, 21개 기관에 59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인장애인 지원사업'과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등을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10개 기관에서 1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평군 설악면 위치한 엄소리 반딧불마을은 경기도 13호로 '경기도 행복학습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엄소리 '반딧불 행복학습마을'을 조성하게 됐다.
이러한 발판을 토대로 올 하반기에도 가평군은 평생학습도시답게 좀 더 주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로 평생교육의 개념과 원리가 전파되기 시작해 지금의 평생교육 수준까지 자리잡게 됐다. 우리 군 또한 평생학습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했던 군민들이 이제는 스스로 능동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참여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찍이 공자는 인생의 즐거움 첫째를 '학습'이라 했는데 학습이 주는 맑고 향기로운 재미, 학습본능을 채우면서 느끼는 생의 희망의 속삭임을 평생교육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 많은 주민이 현재 그리고 미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의 참여해 성숙하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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