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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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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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송이 220톤 80만 달러 전년대비 58.0% 증가

새송이 재배모습[사진=진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의 7월까지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5,004톤 2,796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5.9% 증가하여 환율 하락 등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딸기 2,622톤 1,904만 달러, 파프리카 1,914톤 700만 달러, 새송이 220톤 80만달러, 꽈리고추 78톤 60만 달러, 토마토 132톤 35만 달러, 기타 38톤 18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딸기의 경우 시설현대화 및 재배기술 향상으로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13%증가했으나, 파프리카, 꽈리고추 등 일본 수출품목은 엔화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수출금액이 감소했다.

새송이의 경우 전년대비 58%의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 호주 등 다국으로 수출길 을 열었고 특히 네덜란드, 호주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향후 수출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딸기 수입량이 급증한 홍콩, 싱가폴이 각각 812만 달러, 7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하여 진주시 수출금액의 55%, 일본이 파프리카, 꽈리고추, 토마토 등 792만 달러어치의 신선농산물을 수입하여 진주시 수출금액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말레이시아 6%, 태국이 5%, 네덜란드 2% 순으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가 그 동안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과포화 상태인 일본시장의 수출비중이 전년도 35%에서 29%로 줄어든 반면 동남아, 유럽, 호주 등 신시장의 수출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최근 엔화 하락, FTA체결 등으로 인하여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농산물 수출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산물 수출시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각 국가마다 자국 농산물 시장의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 등의 검역요건을 더욱 더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한 홍콩의 잔류농약규제 법규가 8월 1일부로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어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시 반드시 국가별 품목에 따른 사용가능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전 사용일 등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수출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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