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산 캠블얼리 포도 35t을 이달 호주로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호주는 포도를 자체 생산하지만 우리와는 수확 시기가 정반대여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호주는 가장 엄격한 검역을 실시하는 나라"라며 "이번 포도 수출은 한국 포도 생산자의 재배 기술과 병해충 관리능력, 한국 식물검역의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호주의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재배·병해충 관리, 식물검역 경험은 우리나라 포도 수출 경쟁력 제고와 수출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국회 비준 절차를 남겨둔 한국과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효되면 호주산 포도는 45%의 계절 관세를 적용받지만 한국산 포도는 호주 수출시 무관세여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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