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경영환경 개선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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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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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구조조정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플랜텍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위해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화공과 철강플랜트 사업에 대한 EPF와 EPC 역량을 갖추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환율가치하락, 구 성진지오텍의 해양플랜트사업 진출에 따른 손실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게 됐다.

자구계획은 우선 적자 사업인 조선·해양사업 분야는 대폭 축소하고, 본원 사업인 화공 플랜트사업 분야를, 특히 Land Based 기자재와 모듈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철강사업 분야는 고로개수 등 사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제철소 품질설비에 대해 피드 단계부터 조립,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토털 솔루션 제공으로 새로운 밸류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패밀리 사의 중점 추진사업인 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발전 BOP(Balance Of Plant)의 역량을 확보해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 패밀리 사와 시너지를 제고 할 계획이다.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조직을 슬림화해 인력을 합리화하는 한편, 고정비 감축 등 근원적인 원가절감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고 나아가 포스코패밀리 사의 플랜트 제조 전문 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비상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자 2014년도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체결한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패밀리 사의 강점인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특히 강도 높은 자구 안에 근로자 대의기구가 솔선수범해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데 다함께 동참키로 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강력한 자구계획과 아울러 최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고 있고, 포스코패밀리 사의 주력시장인 남미에서패밀리사와 공동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본원 사업의 시장 환경개선과 수주증대가 기대되어 적자 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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