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모델 K4 론칭

[사진=기아차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는 1일 산시(陝西)성 시안 (西安)시 국제박람회관에서 K4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차발표회에는 중국전략담당 최성기 사장,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판매 딜러, 고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소남영 사장은 "K4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범한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동력 성능을 두루 갖춘 중국 전용 중형 세단”이라며 “K4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K3와 K5의 중간급 세단인 K4는 중국 전용 전략차종이다. 30대 중반이 목표고객이며 올해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연간 8만대 이상을 판매해 나간다는 목표다.

K4는 1.8L, 2.0L 엔진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경량화 트랜드에 부합하는 1.6L 터보 GDI 엔진 장착으로 엔진 다운사이징을 구현하였고, 이와 함께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버튼시동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LED DRL(주간 주행등), HID 헤드램프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K4는 올해 상반기 가동에 들어간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의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에서 지난 8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한편 올해 63만대 판매목표를 세운 기아차는 7월까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35만 573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며, K2, K3, K5 등 K시리즈가 7월까지 각각 8만7363대, 9만5444대, 3만1933대로 총 21만4740대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의 60.4%로 기아차의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