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매출 2조1000억,흡연사망자 6만5000명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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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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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이 실시된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흡연 사망자는 6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잡화 소매체인 CVS는 이날부터 전국 매장 7700곳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더해 CVS는 흡연자에게 금연 교육과 흡연욕구 억제 약물을 지원하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한다. 회사 명도 'CVS 헬스'로 바꾼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대해 미국에서 소규모 체인 등을 중심으로 담배 판매를 중단한 사례는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대형 체인이 담배 판매를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앞서 CVS는 올 2월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자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10월까지 담배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대해 CVS는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약국의 담배판매를 금지하자 이 지역 담배 구입이 13% 줄어들었다”며 “이번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5000명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으로 CVS 총 매출은 20억 달러(2조1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CVS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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