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오픈…관광산업 모멘텀 창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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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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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 인터넷면세점 오픈 '눈길'

노영우 롯데JTB 대표이사(왼쪽 둘째부터),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언론사를 대상으로 일본 간사이 공항점 오픈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면세점은 4일 간사이국제공항 KAA(Kansai Airport Agency)와 공동으로 간사이 공항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간사이 공항점은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330m²(100평) 규모의 매장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대형 종합 면세점 1호다.

운영 계약 기간은 2020년 3월까지 총 5년6개월이며, 화장품·패션잡화·전자제품·시계 등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1,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2년 오픈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 역시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 하는 등 우수한 상품 기획과 매장 운영을 인증 받아 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오픈한 괌 공항점과 함께 간사이 공항점 오픈을 계기로 2014년 글로벌 TOP3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은 오는 30일 일본인 전용으로 구축된 일문 인터넷면세점을 오픈한다. 일본 주요 사이트를 벤치마킹해 일본인에게 익숙한 색감과 구성으로 친근감을 더했다. 일본인 고객들의 결재 패턴에 맞춰 기존 한국과 해외 신용카드사 외에도 일본 편의점 결재와 일본 은행 자동이체 결제 기능을 추가해 결재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일문 인터넷면세점의 연간 매출을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배우 최지우를 간사이 공항점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최지우는 겨울 연가와 천국의 계단 등으로 일본에서 한류를 이끈 최초의 여배우로, 오랜 시간 일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에 7개점을 비롯해 이번 간사이 공항점 개장을 통해 해외에 인도네시아 2곳, 싱가포르 2곳, 괌 1곳, 일본 1곳을 운영하게 된다. 시드니 공항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올해 글로벌 면세 브랜드 4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3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가치를 알아보고 높이 평가해준 간사이 공항공사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오사카 지역 관광객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간사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국 관광산업의 모멘텀 역할을 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서울 잠실에 건설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건물과 쇼핑몰에 롯데월드타워점 오픈을 준비중이다. 롯데월드타워점은 롯데월드타워 내 에비뉴엘동 7~8층에 총 면적 1만261㎡(31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고급 수입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신발과 의류 등에 대한 상품 구색도 강화해 쇼핑의 폭을 넓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필수 품목인 국산 화장품 매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스타에비뉴’도 롯데월드타워점에 조성된다. 스타에비뉴는 장근석·김수현·이민호 등의 실물 피규어와 롯데면세점 모델 34명의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핸드프린팅과 타로 게임 같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간사이 공항점 오픈식에서 배우 최지우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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