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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남한 열혈 언니 슈, 북한에서 온 여동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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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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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한솥밥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남한과 북한이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5일 저녁 10시 MBC TV에서는 추석특집으로 남북한 화합프로젝트인 한솥밥을 방영했다. 한솥밥은 꿈에 그리던 남한 땅을 밟기 위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탈북자와 남한 가족이 한솥밥을 먹고 하룻밤을 보내며 남북이 진정한 가족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걸그룹 SES 멤버였던 슈와 평양 인민보안성협주단에 있었던 한서희, 그리고 까칠한 남자 장동민과 평양 출신 팝페라 가수 명성희가 출연해 남북이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남한의 육아법과 북한의 육아법이 너무 달라 고민인 새터민 한서희는 슈를 찾아가 하룻밤을 같이 지내며 슈의 육아법을 배우려고 한다. 한서희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밥을 먹게 하고 집을 어수선하게 만들어도 가만히 두고 보는 슈의 털털한 육아법에 적이 놀란다.

슈는 소희(한서희 딸)가 조금만 지저분해도 닦아 주고 늘어놓거나 지저분한 행동을 하면 하지 못하게 했다는 한서희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하면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해 준다. 처음엔 서먹했던 두 사람이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대화를 이어나간다. 

슈는 남편이 퇴근하자 네 아이를 모두 남편에게 맡기고 한서희와 함께 노래방에 간다. 한서희는 격한 댄스와 함께 노래하는 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만약 북한에서 그렇게 춤추며 노래를 불렀다면  바로 잡혀가서 노동교화소에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문화 차이를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조 걸그룹 멤버에서 슈퍼맘으로 변신한 슈는 아들 임유와 딸 쌍둥이 라희 .라율을 출산하며 남다른 육아 철학을 가진 신세대 엄마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평양 출신 팝페라가수 명성희 가족과 개그맨 장동민 가족도 장동민과 명성희의 가상 결혼을 계획하고 그로 인해 한솥밥을 먹으며 남과 북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고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한솥밥은 분단 60년,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현재 진행형 이산가족인 탈북자들을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때라는 인식으로 기획 되었다. 40대 가장, 대 가족, 신세대 엄마 등 현 대한민국의 가족 자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연예인 가족들이 남한에서 진정한 가족이 필요한 탈북자들을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분단 60년의 거리를 좁히고 문화와 이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는 통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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