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손승연이 소름돋는 가창력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 1승을 거머쥐며 '괴물보컬'다운 실력을 인정받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밀리언셀러 특집 2부에 출연한 손승연은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노래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손승연은 무대에서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이 담긴 CD를 내밀며 "이 앨범이 발매될 때 내가 1살이었다. 이는 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앨범"이라며 자신이 부를 곡에 대해 설명했다.
본 무대에 오른 손승연은 풍부한 성량에 나이답지 않은 신들린 가창력을 선보이며 무결점의 공연을 펼쳤다. 손승연의 무대가 끝난 후 일부 출연진은 기립박수까지 치며 감동을 표했다.
노래를 들은 강민경은 "손승연은 노래로 사람을 때리는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두들겨 맞는 기분이 든다"고 감탄했다.
이날 손승연은 432점을 획득해 앞서 421점을 획득한 거미의 기록을 넘어섰고, 본인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강우진, 거미, 김경호, 다비치, 딕펑스, 서인영, 손승연, 옴므, 에일리, 유지, 이기찬, 이세준, 태원, 홍경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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