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일 그동안 뎅기열 바이러스 모기 서식처로 지목돼온 도쿄 시부야(澁谷)구 요요기 공원 주변 이외의 장소에서 뎅기열에 감염된 환자(60대 남성)가 두 번째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후생성은 뎅기열 감염 장소가 확대됨에 따라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쿄 23구(區) 가운데 7구의 공원들을 대상으로 뎅기열 모기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특히 환경성은 도쿄 도심의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을 7일부터 폐쇄, 공원 부지 안에 있는 모기를 포획해 바이러스 보유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모기를 통해 매개되는 뎅기열에 감염되면 갑자기 38∼40도의 열이 나면서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이 생긴다.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나 중증인 경우 간혹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특효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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