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IS 대원인 하마드 알타미미(18)는 이라크 국방부 영상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있었다”며 ‘한국(Korea),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중국, 타지키스탄, 이집트, 리비아, 독일, 프랑스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마드 알타미미는 최근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종교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아부 왈리드라는 이름으로 IS 대원이 됐다.
올 7월 온라인 모집 안내문을 보고 I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쿠웨이트로 넘어간 후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갔다.
하마드 알타미미는 22일 동안의 종교 세뇌 캠프를 거친 후 IS의 초대 칼리프(최고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대한 충성 맹세를 했다.
이후 IS의 시리아 본거지인 락까의 공군기지에서 군사훈련도 받았다.
그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전투에 참가하고 지시를 받고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지역으로 이동했다가 이라크 정부군에 붙잡혔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며칠 안에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사실상 방어에 치중하던 초점을 공격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대대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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