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4일까지 행사장인 충북청주 예술의전당 일대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기업가, 중국대학 총장 및 학장, 중국인 유학생 등 1만 5천여명의 중국인들과, 충청북도와 문체부, 관광공사, 외교부, 교육부 등 중앙정부와 국내 대학 총장, 도민 및 한국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만여명의 관람객이 이번 페스티벌에 함께한 것으로 추산됐다.
상당공원에서부터 출발하여 대북의 큰 소리를 울리며 붉은 용 2마리를 선두로, 중·한 학생들과 기마병, 사물놀이패, 밸리댄서단 등 화려한 색색깔로 수놓은 400여명, 300m 길이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SK플래닛(주), ㈜쌍방울 등 중국에 진출하거나, 관련 있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150개 업체가 함께한 ‘한중글로벌 취업박람회’와, 취업토크콘서트에는 한·중대학생 3,500명이 방문, 그중 현장면접을 실시한 647여명은 추후 심사를 거쳐 최고 300명(채용확정 63명)이 채용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K-pop 콘서트였으며, 이 밖에도 한국전통혼례 체험, 한중대학생세미나, 시도대항 체육대회, 한류영화시사회 등 주요 프로그램과, 중국인유학생들이 준비하여 뽐내는 K-POP경연대회, 한·중국어 말하기대회, e-스포츠대회, 도전 골든벨 등 경연대회를 통해 한․중대학생들 젊음과 끼를 발산하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행사로 국수요리 경연대회, 160m 자장면 면줄 잇기, DJing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지속되면서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닌, 국내 대학생들과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운영했으며,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실질적으로 청주공항과 충북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충북도 역시 이번 행사가 충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중 우호교류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화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향후 행사에 참여한 한중대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온라인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의견을 다음 행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한중교류와 협력 및 친교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 건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기업 홍보차원에서 중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지 도비나 국비로 장학금 지급을 검토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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