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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생태하천 조성사업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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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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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청계천, 백석천 내년 11월 준공'

  • '도심하천 97%, 생태하천으로 복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하천의 자연정화 능력을 복원하고, 생태계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백석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내년 11월 준공키로 하고 공사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백석천 3.5㎞를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국가정책사업인 '청계천+2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2011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한 백석천 생태하천 조성에는 495억원이 들어간다.

백석천 가능고가교~백석교~호동교~중랑천 합류점 등 3개 구간을 나눠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백석천을 따라 이 구간에 걸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분수와 수변광장, 자전거도로, 생태학습장, 쉼터 등이 들어서고, 양서류·곤충류·어류·조류 서식지도 조성된다.

특히 백석천을 뒤덮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시청 앞 백석교~호동교 복개 구간은 모두 철거돼 하천 기능이 복원된다.

대신 우측 잔디광장에 지하 1~2층에 339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했으며, 좌측 광장에는 올해 말까지 271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백석천이 '제2의 청계천'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중랑천 합류부~회룡2교를 정비하는 회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마쳤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디자인옹벽과 세월교도 설치됐다.

시는 지난해 중랑천 서울시계~양주시계, 부용천 민락동~신곡동 합류부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친 바 있다.

이 곳에는 생태관찰로, 징검다리, 인공폭포, 다목적체육공원 등이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체 하천 구간 중 16.91㎞에 대해 생태하천을 조성했다"며 "내년도 백석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도심구간 하천(21.0㎞)의 97%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지역에는 중랑천, 부용천, 회룡천, 백석천, 민락천, 호원천 등 6개 하천(27.9㎞)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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