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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척추측만증, 방치하면 키 성장도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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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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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바른정형외과]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인천 정형외과 척추병원들에 따르면, 성장기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운동 대신 게임이나 공부만 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척추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에 위치한 관절척추디스크병원 청라바른정형외과 이상훈 원장은, “매년 청소년 사이에서 척추측만증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척추측만증은 통증이 없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머리와 골반에 대한 척추의 회전변동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어지는 질병으로, 척추만 휘는 것이 아닌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또는 몸통이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 휘어진 척추는 성장기 동안 키가 크는 과정에서 그 각도가 점점 심해져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자녀들의 키 성장에 대해 많은 걱정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하여 30~40도 이상의 악성 측만증으로 휘어지는 변형을 막는 것이 가장 좋다.

척추측만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는 양 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키성장이 유난히 더디거나, 신발 한 쪽이 더 빨리 닳는 경우, 숙인 자세에서 보았을 때 등의 높낮이가 균일하지 않은 경우 등이 속한다.

이러한 자가진단으로 아이들에게서 신체 불균형이 관찰 된다면, 어린이척추측만증 조기 진단을 위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하루 빨리 받도록 해야 한다. 척추측만증 교정을 위해서는 우선 자세교정클리닉의 도수치료 및 자세 교정치료를 통한 치료가 효과적이며, 척추수술치료나 운동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상훈 원장은 “이러한 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바른 자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나 엎드린 자세로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행동은 피해야 하고 잦은 컴퓨터, 스마트기기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해주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항들은 비단 척추의 틀어짐을 예방하는 목적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있어서 앞으로 키 성장은 물론이고 2, 3차 휘어짐 증상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훈 원장은 끝으로 “또 아이들이 키 성장에 더디거나 빈번한 통증을 호소했을 경우에는 이미 척추측만증이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병원을 찾아 도수치료와 같은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척추측만증 교정의 경우 개개인마다 진행 상황도 다를뿐더러 근본적인 원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분석이 이루어진 후에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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