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유엔 북한 인권 회의가 유엔총회 기간에 열리면서 북한 인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69차 유엔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 기간에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 기간에 열린다.
앞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국제 법정에 세우라고 유엔 안보리에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결의안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와 권고안을 지지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조연설이 예정된 리수용 북한 외무상도 인권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3일 조선인권협회의 자체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나라마다 모두 다른 인권 기준이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주체사상에 기초한 인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북한 인권 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엔 북한 인권 회의,과연 북한에서 인정할 지","유엔 북한 인권 회의,권고안이 나와도 강제성이 없으니 안타깝네요","유엔 북한 인권 회의,북한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 가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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