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정경호 KISA 부원장은...커피 마시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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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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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은 신임 백기승 원장을 도와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KISA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안전문 기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위상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부원장은 새로 부임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도와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KISA를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원장은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커피를 취미처럼 즐긴다.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커피사랑은 각별하다. 원두를 선별하고 맛을 비교, 분석해 최상의 상태에서 내려 향기와 맛을 즐긴다.

정 부원장은 "좋은 원두를 고르고 직접 갈아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아침마다 직원들과 나눠 마시며 대화하는 시간이 소중하다.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려 KISA에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보보호분야 PM 파견근무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소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며 "KISA는 특히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외부관계를 형성하는 문화가 절실하다. 자기 일만 하다보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다. 전문성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정보보호 업무는 특히 다양한 분야의 지식 습득과 유연성, 업무 매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원래 전공이 정보보호는 아니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교환기 관련 경제성 연구, 정보통신기술기획 등을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나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설립되면서 인력 보강을 위해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차출됐다.

이후 정보전략팀을 거쳐 정책개발단에서 정보보호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해 다뤘다. 방송통신위원회 PM을 거쳐 다시 KISA 정책연구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본부장 등을 맡으며 기술과 법, 제도, 이용자활용까지 각 분야를 섭렵했다. 특히 방통위 PM 시절 이용자활용에 대해 고민하며 사람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그는 "이용자 입장에서 왜 백신이나 패치를 써야하는지 근본적으로 불편하고 귀찮은 보안을 어떻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적용해야할지도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이용자의 관심을 악용하는 공격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사회공학적인 방어 방법 역시 KISA가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 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 주요 이력
1983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 졸업
1985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 석사
2002년 美 버지니아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산업공학 박사
19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경제연구부 선임연구원
2003년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책개발단 단장
2006년 방송통신위원회 정보보호 PM
2009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책연구실 실장
2012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본부 본부장
2007년 국정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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