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하늘 나는 자동차가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슬로바키아의 한 벤처기업은 최근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실패에도 발전을 거듭한 끝에 최근 하늘을 나는 자동차 3세대 버전이 개발돼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로모빌(Aeromobil) 2.5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하늘 나는 자동차는 2인승으로 평소엔 날개를 접고 일반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 땅에서는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활주로에 접어들면 접혀있던 날개가 펴진 후 최고 시속 200Km를 자랑한다.
하지만 비행할 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이 어려워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긴 활주로가 있어야 이착륙이 가능해 꽉 막힌 도로에서 탈출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착륙이 쉬운 헬기 형태의 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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