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와 흥미유발을 위하여 상황별 그림판을 이용,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 방식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교실에 올망졸망 모인 유치원생 25명은 낯선 사람이 차에 탄 채 길을 물어볼 때, 동네 오빠가 이상한 동영상을 보여줄 때 등의 주제로 다양한 상황극이 펼쳐지자 그때그때 마다 "안돼요", "싫어요" 등을 일제히 씩씩하게 대답하고 외치며 교육이 아닌 놀이에 참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치원 교사 이모씨는 “미취학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예방교육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유치원에 방문하여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눈높이 교육이어서 더욱 더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