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상아밀렵꾼과 싸운 환경운동가 그린 영화 '아프리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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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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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적인 톱스타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39, 사진)가 케냐 상아밀렵꾼과 맞서 싸운 유명 환경운동가를 그린 영화 '아프리카' 감독을 맡는다.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앤젤리나 졸리를 이 영화의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는 지난 1980년대 케냐에서 무장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는 등 급진적인 방법으로 야생코끼리를 보호하는 위해 앞장섰던 환경운동가 리처드 리키를 다룬 영화다.

리처드 리키는 1989년 12t 규모의 밀렵 상아를 나이로비 국립공원에서 불태워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액수로 치면 수십억원에 달한다.

앤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에 대해 “밀렵꾼들과 폭력 대치상황에 빠지면서 인류가 그 동안 자연에 남긴 족적과 이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깨닫는 한 남자의 얘기”라며 “개인적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아프리카와 이곳의 문화에 깊은 유대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본은 '포레스트 검프'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에릭 로스가 집필한다.

앤젤리나 졸리는 2007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아프리카'는 감독 앤젤리나 졸리의 4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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