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공연 말미에는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백지영이 발라드 '여전히 뜨겁게'와 '시간이 지나면' 무대 후 자신의 공연에 게스트로 흔쾌히 나와준 가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엔딩 멘트를 정리하려는 찰나 갑자기 관중석에서는 정석원을 외치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에 백지영은 오늘 공연에 정석원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순간 무대 위 화면을 통해 관객석 뒤편에 앉아 있는 정석원의 모습이 보였다. 정석원은 백지영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몰래 공연장을 찾아와 백지영의 공연을 쭉 지켜보고 있었던 것.
백지영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이벤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감사하다는 멘트를 전하며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백지영은 부산, 대구, 천안 등에서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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