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이력서 가족사항·자소서성장과정 가장 쓰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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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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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취업준비생들은 이력서 항목 중에서는 가족사항, 자소서 중에는 '성장과정'에 대해 작성하는 것을 가장 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 지원을 계획 중인 취업준비생 704명을 대상으로 '쓰기 싫은 이력서·자소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21.6%는 가족사항을 이력서 중 쓰기 싫은 항목으로 꼽았다. '신체사항', '취미/특기' 항목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6.8%)은 그 이유로 '입사에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 같아서', '필터링의 기준이 될 것 같아서'도 각각 20.5%와 16.3%로집계됐다.

가장 쓰기 싫은 자소서 항목은 '성장과정'(25.1%)이었다. '기타사항'과 '해당직무에 대한 경험 나열'도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응답자의 87.1%는 '자기소개서 항목 때문에 다른 자기소개서를 참고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상당수 취준생들이 자소서 작성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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