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최소70여명사망하고 300여명부상..민간인11명사망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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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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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출처: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으로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은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30분쯤 이뤄졌다.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은 미국과 중동 5개국(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의 IS 공동공습과 미국 단독의 '호라산'(Khorasan) 그룹 공습으로 나눠 이뤄졌다. '호라산' 그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주도하는 알카에다 분파 무장세력으로 알려졌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의 분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날 단독으로 호라산 그룹을 겨냥해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 주 인근을 공습했다.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에는 크루즈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 160발이 동원됐다.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으로 시리아 북부 락까 주와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근거지 50여 곳이 공습을 받아 주요 시설들이 파괴됐다. 시리아 '호라산'(Khorasan) 그룹 거점도 파괴됐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에 대해 “IS의 여러 거점을 공습해 조직원들을 사살했고 훈련소와 지휘시설, 창고시설, 금융센터, 무장 차량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호라산 그룹 공습에 대해선 “미국과 서방을 대상으로 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의 임박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호라산 그룹으로 불리는 이들은 시리아에 피신처를 두고 폭파 장비 시험과 작전을 수행할 서방 조직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에 대해 “이번 첫 공습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에 본부가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에 대해 “IS 조직원 70여 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중상자가 100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HR는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에 대해 “알레포와 이들리브 공습으로 알누스라 전선 조직원 50여명이 사망했고 이중 상당수가 외국인”이라며 “이번 공습으로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8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독립기구인 시리아인권네트워크(SNHR)는 “미군의 이들리브 공습으로 한 가족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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