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한 개별종목은 양궁과 골프다.
한국 양궁과 골프는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각 종목에 걸린 금메달(4개)을 휩쓸었다.
인천대회에서도 그 영광을 재현해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독차지할수 있을까.
양궁은 ‘컴파운드’라는 새 경기방식이 추가됨으로써 한국의 금메달 ‘독식’에 변수가 생겼다. 골프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골프는 25일 인천 드림파크GC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남녀 모두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친다. 단체전은 남자는 팀 선수 4명 가운데 3명의 스코어, 여자는 3명 가운데 2명의 스코어를 매일 합산해 누적 스코어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 여자골프는 개인·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소영(안양여고) 최혜진(학산여중) 박결(동일전자정보고)로 구성된 한국팀은 이달초 일본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국으로는 가장 좋은 3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이소영은 지난달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일본의 가츠 미나미다. 가츠는 지난 4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KKT컵 밸런타인 레이디스오픈’에서 JLPGA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15세293일) 기록을 세웠다.
한국 남자 대표는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김영웅(함평골프고) 염은호(신성고)다. 한국팀은 이달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18위를 기록, 16위를 한 대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만에는 출전선수 중 아마추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판쳉충(38위)이 버티고 있다. 또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커트통과 기록을 세운 중국의 관톈랑(15)도 이변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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