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반기 채용, 규모는 늘리고 스펙보단 성장가능성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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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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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패스, 예비금융인 위한 무료 장학프로그램 마련…내달 28까지 모집

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국내 주요은행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채용인원이 적었던 상반기에 비해 이번에는 은행들이 약 1200명의 인원을 채용할 전망이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0명을 선발하는 국민은행 채용의 특징은 지방대 출신과 이공계 우대 채용, 국어 및 역사 필기시험 추가 등이 특징이다. 또 인문학 능력평가 비중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의 채용규모는 250명이며, 입사지원서에 어학성적과 금융자격증란을 삭제했으며, 한국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 채용하기로 했고 헌혈 횟수 기입란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신입사원 채용 시에는 자기PR대회 우수자, 지방 출신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입사지원서에 어학성적과 자격증란을 삭제했으며, 비상경계열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200명 정도다.

신한은행도 360명 규모의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역시 어학성적과 자격증란은 삭제했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하나은행 채용은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해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학력, 학점, 전공, 어학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을 통해 14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학성적과 자격증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하반기에 주요 은행들이 채용방침을 급히 변경하면서 취업준비생들 가운데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에 실패할 경우 다시 취업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럴 때는 무료로 제공되는 장학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금융자격증 전문 교육기관 ‘와우패스’에서는 취준생들의 취업비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예비 금융인 육성에 일조하고자 무료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와우패스 장학스쿨 2015’는 내년도 금융권 입사지원 대상자 중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FQ, EQ 등을 교육하는 100시간의 취업트레이닝 △금융자격증 강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업 출신 금융인 멘토링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은행권, 증권사 취업에 앞서 현직에 근무하고 다년간 취업멘토링을 담당해온 선배들의 지도 아래 금융인의 자세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모집기간은 9월 15일(월)부터 10월 28일(화)까지이며, 온라인(www.wowapss.com/wowschool)을 통해 접수 받는다. 와우패스 장학스쿨은 2015년 1월 3일부터 3월 28일까지 3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와우패스 신촌센터에서 진행된다.

한편, ‘와우패스 장학스쿨 2015’ 홍보영상 및 포스터를 SNS에 공유하면 ABC마트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취업스트레스 ZERO 이벤트’도 10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와우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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