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도덕산캠핑장의 사용료가 다소 비싸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내 시민에 한해 사용료를 50% 인하하는 절차를 적극 검토 중이다.
시가 시민의 레저, 휴양을 위해 밤일안로 42번길 69에 문을 연 광명도덕산캠핑장은 42개의 캠핑면과 화장실, 샤워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수도권 최고의 시설을 갖춘 데다 호젓한 숲속에 자리하면서도 도심과 가까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시가 지난 5∼6일 양일간 실시한 광명도덕산캠핑장 사용료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 사용료가 다소 높아 조금 더 낮은 가격에 이용하길 원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나왔다.
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도덕산캠핑장의 사용료(현재 사용료 3만 원, 전기사용료와 쓰레기봉투값 3000원 별도)를 광명시민에게는 50% 감면하는 ‘광명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25일부터 입법예고 중이다.
따라서 이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광명시민들은 1만8000원(사용료 1만5000원, 전기사용료와 쓰레기봉투값 3000원 별도)의 사용료를 내게 된다.
한편 입법 예고기간에는 시민 누구나 관련 의견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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