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월세와 반전세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관련 통계가 새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처럼 각종 통계 현황을 재정비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반전세와 월세 등 최근 늘고 있는 임대차 거래의 현황을 잡아낼 수 있는 통계를 개발해 이를 주택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심의 영역 밖에 있던 주택 품질이나 주거 여건 등을 반영할 수 있는 통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후 주택이나 재해 위험 주택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계적 수단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현재 6개 기관에서 생산되는 부동산 통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부동산 통계는 국토부 외에도 한국감정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작성하고 있다. 또 좀 더 거시적인 부동산 통계는 통계청과 한국은행에서도 생산된다.
연구용역에서는 또 지역별로 주택의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통계, 부동산 관련 금융·세제 등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통계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