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 건조기가 미국에서 업계 최다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가스 건조기 6종, 전기 건조기 8종 등 연내 출시할 신제품 의류 건조기 14개 모델이 최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가스 건조기 중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최초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2015년부터 가정용 의류 건조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규격을 강화하고, 건조기 제품에도 ‘에너지스타’ 인증을 새롭게 적용한다. 새로운 규격 대비 연간 소비전력량을 20% 줄인 제품에 한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 모델에는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으로 선정된 ‘에코하이브리드(EcoHybrid)’ 건조기도 포함됐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7.3큐빅피트(cubic feet) 건조용량 제품으로, 건조기 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LG전자의 의류 건조기 주요 모델은 주름과 냄새를 줄여주는 ‘트루스팀(True Steam)’, 세탁물의 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해주는 ‘센서 드라이(Sensor Dry)’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제공 한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기존 제품들의 ‘에너지스타’ 인증 확대와 함께 신규 대상인 건조기 제품군에서도 업계 최다 인증을 받아 친환경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