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개최된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2018 지역산업 발전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발전계획은 14개 시·도별로 향후 5년간 해당 지역의 핵심 산업 육성 전략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산업부는 작년 10월부터 약 11개월에 걸쳐 지역 산·학·연 관계전문가와 총 30여회의 실무회의 및 공청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지역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위해 자치단체장 주관 하에 지역 주도로 추진돼 왔다.
주된 계획을 보면 2018년까지 14개 시도 대표산업의 종사자수와 생산액을 2012년 대비 연평균 3%, 6.6%로 성장시키는 안이다.
산업부는 2012년 지역 대표산업의 총 생산액 604조원을 2018년까지 890조원으로 성장시키고 134만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부산은 지능형 기계부품과 초정밀 융합부품, 금형열처리,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등 5개 산업을 주력 산업을 선정하고 협력 산업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차량부품, 기능성하이테크섬유 등을 선정했다.
연고산업에는 고령친화기기, 스킨케어화장품, 해양바이오헬스가 결정됐다. 광주는 주역산업으로 스마트가전과 생체의료소재부품, 복합금형, 디자인, 초정밀생산가공시스템을 선정했다. 친환경자동차, 에너지변환·저장용소재부품, 광전자융합은 협력산업이며 연고산업으로는 웰니스CoBe, 휴먼케어산업, 인쇄출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지역생활권 및 시·군·구가 발굴한 특화 자원을 토대로 3개 이내의 품목 선정 후 과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전히 지역의 산업 여건은 수도권에 비해 취약하다”며 “지역산업 발전계획은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금년 11월 수립되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의 일자리 창출 부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구미·창원·반월시화·대불 등 4개 혁신 산업단지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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