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흑산도 지킴이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홍도에서 몇 개체 발견됐을 뿐 자취를 감춘 홍도서덜취가 최근 가거도 독실산 해발 300m 지점에서 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홍도 서덜취는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초로, 키가 70㎝로 자라고 7~9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홍도에서 처음 발견돼 홍도서덜취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은 정작 홍도에서는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눈에 띄지 않아 20년 넘게 서식지 확인 작업이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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